작가 소개

김운성 김서경 조각가

부부는 둘 다 같은 학교 조소학과를 마치고 조소, 조형 예술에 뛰어들었다. 말들로 의미를 창출하는 시대와 버성기며 조금도 고리타분하지 않은 형태로 이전의 슬픔을 노래한 소녀를 불러다가 세운 '평화의 소녀상'은 물살 한 칸을 오르는 연어처럼 강인하고 뜨거운 역사가 되었다. 굴절된 세계가 투영하고 반영하는 어리석고 안타까운 현실에도 굴하지 않고, 지켜드리겠단 약속, 그리고 밝혀드리겠단 약속을 지키며 전쟁과 파시즘에 맞서는 평화의 예술을 혼자가 아니라 둘이서 해나가고 있다. 둘의 힘은 여럿보다 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