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전시

전시작품 돌아온 봄날


돌아온 봄날 56x76cm, 목판화, 2015 

 

 

 

 

돌아온 봄날, 아무리 겨울이 깊어도 봄날이 돌아오기는 하는 겁디다. 나 어릴 적에 오랫동안 사우디에 일하러 다녀오신 아버지. 사막 모래와 땀으로 범벅이셨을 아버지를 반기는 어머니를 생각하며 그렸습니다. 간절한 그리움과 반가움이 가득한 한 때. 한번은 어머니의 얼굴을 그렸는데, 어머니가 토라지셨습니다. 보통 화가들은 어머니를 예쁘게 그리는데, 나는 사실대로(?) 그렸습니다. 그래도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럽고 예쁜 사람, 어머니입니다.